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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공원에는 이시카와 히로키 씨의 '석화'가 있습니다.
작품 설명
돌이라는 소재가 산에서 무너져 내려와 사각의 거대한 덩어리 상태로 있는 것을 보고, 저는 문득 '이 돌이 열릴 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은 보통 열리지 않지만, 그 돌과 진지하게 마주하며 부딪혀 나가면 열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열린다는 모티프로서 꽃이 열리는 요소를 사용했는데, 이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돌은 무겁고, 단단하여 조각이 힘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증거가 현재와 후세에 '형태'로서 전해질 수 있게 하는 반영구적인 소재라는 점이 다른 소재에는 없는 특징입니다. 그래서 돌로 꽃을 만드는 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덧없이 지고 마는 존재인 꽃을 '형태'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라카와지역
아라카와 2-2-3
5분
Updated: February 29,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