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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종합 스포츠 센터에는 가토리 아키라 씨의 작품인 <실을 뽑아 휘감는>이 있습니다.
제작자의 작품 설명
나는 '진화'를 테마로 문신을 새긴 야자집게를 제작했다. 야자집게가 인간 사회와 문화를 배워서 생활하는 모습을 생각하는 것에서 작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다.
야자집게는 연갑강 십각목 물집게과에 분류되는 갑각류로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소라게처럼 껍질이 있지만 성장 과정에서 껍질을 버리고 자신의 몸만 가지고 생활한다.
인간 사회에서 만들어진 문신 문화를 습득한 야자 집게가, 껍질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을 붇돋는 모습을 문신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문신을 하는 데는 개인의 생각이나 종교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자신을 강하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몸에 문신을 새기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문신 문화'와 '야자집게'는 강해지고자 진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겹쳐진다고 느꼈다.
야자집게가 여러 모양을 자아내서 몸에 휘감음으로써 자신을 내면에서부터 강하게 진화시켜 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도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미나미센주지역
미나미 센주 6-45-5
5분
Updated: February 29, 2024